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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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킨다리뷰 2022. 7. 19. 18:07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는 드라마라고 인식되면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착화시키고 그들의 실제적인 문제를 교묘히 은폐하고 장애인을 도구화할 뿐이다. 1. 대중문화 최근 대중문화는 예술이라기 보다는 포르노에 가깝다. 최근의 대중문화는 창작자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물을 보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욕구를 대신해서 충족시켜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k팝, 영화, 드라마,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 대부분의 대중문화가 그렇다. k팝은 현실에 없는 이상적인(idol) 남성 혹은 여성상을 만들어내고 대중들은 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 남성 혹은 여성과 정신적 관계를 맺는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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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리뷰 : 니체의 허무주의리뷰 2021. 5. 13. 02:02
1. "벽 안"과 "벽 밖"의 의미 분석 진격의 거인 세계관 속 "벽 안"은 어떤 의미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벽 안"이란 유대, 기독교적 세계를 의미한다. 즉, "벽 안의 세계"는 기독교적 질서를 믿는 세계, 종교적 질서 속의 세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벽 안'의 세계, 즉 에르디아 왕국은 유미르 프리츠라는 인물에 의해 세워졌는데 유미르는 시조의 거인과 접촉한 인물이다. 작품 내에서 시조의 거인은 신과 같은 존재로 묘사되는데 신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시조의 거인을 신으로 해석하고 유미르를 그와 접촉한자로 이해해보자. 또 한편으로는 유미르는 '대지의 악마'와도 접촉한다. 이는 아담과 이브 이야기와 비슷하다. 성경의 아담과 이브 이야기에서 이브는 신과..